My story152 담쟁이 담쟁이 / 도종환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느낄때그때담쟁이는 말없이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없고씨앗한톨 살아남을수 없는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때담쟁이는 서두르지 안코 앞으로 나간다.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손을잡고 올라간다.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때까지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않는다.저것은 넘을수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있을때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넘는다. 2024. 12. 13. 새벽안개 새벽 안개 자욱 내리면 애초로히 젖어오는 씨앗들...( 사진을 담으면서 어느 시인의 글이 생각났다.) 2024. 12. 10. 벗다 화려했던 나뭇잎들이 가지만 남기며서서이 잎을 떨구고 있는 모습을 바라 보려니 괜스리 마음이 쓸쓸해 진다고 할까.... 2024. 11. 28. 바람 부는 날 바람이 몹시 부는날 시장 다녀오는 길목에 낙엽들이 흩어져땅에 딍구는 모습을 보니 괜스리 맘이 .... 2024. 11. 18. 이전 1 2 3 4 5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