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서14 황매화 분류 / 장미과 학명 / Kerria japonica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인 4월 말이나 5월 초에 걸쳐 양지바른 정원의 한 구석에서 유난히 초록빛이 짙은 잎사귀 사이에 샛노란 꽃을 잔뜩 피우는 자그마한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잎과 함께 피는 꽃이 매화를 쏙 빼닮았고 색깔이 노랗다고 하여 ‘황매화(黃梅花)’라고 부른다 2024. 4. 16. 담쟁이 담쟁이 / 도종환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느낄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없고 씨앗한톨 살아남을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안코 앞으로 나간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손을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않는다. 저것은 넘을수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있을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넘는다. 2023. 11. 1. 주목 나무 열매 해마다 우리 아파트 정원에는 빨강 보석갇은 주목나무 열매가열리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예쁘게 열려 있는 모습이 귀엽다. 2023. 10. 20. 비 오는날 벌개미취 내가 더워서 그런지 비속에 꽃송이들이 시원해 보이는데 어떤 사람을 안스럽다고도 할것 갇다. 2023. 8. 2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