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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봉선화

by 보 나 (寶娜) 2021. 8. 6.

울밑에 선 봉선화야 내 모양이 처량하다길고긴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노라.

 

어릴적 한여름되어 어둠이 내리면 엄마가 손톱에다 봉선화 물을 들여주던 생각이 난다.

그때는 비닐이없어서 까마중 잎을 한낮에 시들하게 말려서 짖혀진 봉선화를 언고 그 위에 까마중 잎으로

감싸주면 밤새 물이 잘 들었을까 하는 호기심에 밤새 설잠을 자던생각을 하면서 봉선화꽃을 담아본다.

꽃말은 :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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