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고려담쟁이
보 나 (寶娜)
2020. 11. 13. 18:51
담쟁이
/ 도종환 님
저것은 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 할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안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렇이 함께 손을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덥을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