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나 (寶娜) 2022. 9. 30. 16:00

베란다에서 바라본 노을

구름에 싸여서 하루를 마감하는 노을이 너무 예쁘다.

 

노을의 시

                                                  / 권서각

느릿느릿 나무 의자 문밖에 내놓고 앉아천천히 눈 들어 먼 하늘 바라본다

긴 여정을 끝낸 여름 해는죽을힘을 다해 꼴깍 서산을 넘는다

하늘가에 붉은 노을로절명시 한 편 걸어놓고